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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임순례 감독 "영화 위해 줄기세포 석사 수준 정도로 공부"
입력 2014-09-16 20:15  | 수정 2014-09-16 20:43
임순례 감독/사진=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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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이 영화 '제보자'를 제작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제보자'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임순례,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했습니다.

임순례 감독은 10년 전 화제를 모았던 사건을 모티브로 연출한 계기에 대해 "전 국민이 관심을 가졌던 사건이다보니 소재가 민감해 처음에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망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래서 이 사건을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가 초점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제보자와 언론인의 참 모습을 초점으로 했다.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제보자'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줄기세포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생명공학과 관련된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는 것에 대해 그는 "실제로 영화 제작자는 2~3년 작업했고, 내가 합류 후에도 1년간 더 작업했다. 자료들은 많이 있었고, 관련된 기사, 서적을 많이 참조했다. 관련된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도움 받았다. 용어 자체가 과학 용어이기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임순례 감독은 "배우나 스태프들이 전반적으로 가진 자료들로 많은 공부를 했다. 스태프 중에 한명은 석사 수준 정도로 공부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으로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 박원상,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2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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