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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부선 비판했지만…아파트 난방비 비리 사실로 드러나
입력 2014-09-16 20:06  | 수정 2014-09-16 20: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배우 김부선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한 가수 방미가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된 아파트 난방비 비리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다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며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을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아파트 난방비 문제로 이웃 주민과 다툼을 벌이다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부선을 언급한 것. 방미는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고 직접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방미는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또 방미는 "항상 내가 쓰는 이야기 중 우리가 방송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궁금하고 신기할 수 있다(는 게 있다).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만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아니면 나처럼 제한된 사람만 만나든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미는 "외로움? 그런 건 누구에게도 있다. 하물며 연예인에게 외로움은 기본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연예인 외에 다른 일을 도전해 보는 것도 본인을 절제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라며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부녀회장(고소인)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며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지난 17년간 난방비 한 푼 안 냈다. 거기엔 이름만 대면 아는 저명한 인사도 있다"고 폭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이 폭행시비 속 '팩트'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주택정책실이 지난해 11월 성동구 옥수동 소재 H아파트에서 난방비 비리 의혹이 불거져 현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경찰 수사가 이뤄진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백 건, 가구당 난방비가 9만 원 이하인 사례도 2천 3백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미는 논란이 된 자신의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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