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먼저 맞았다" vs "모두 거짓말" 진실 공방
입력 2014-09-16 19:41  | 수정 2014-09-16 21:18
【 앵커멘트 】
같은 아파트 주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오히려 자신이 먼저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주민은 김 씨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맞서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옥수동의 한 아파트.

지난 12일 밤 7시 40분쯤 영화배우 김부선 씨는 같은 아파트 주민 50살 윤 모 씨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아파트 개별난방 전환에 대한 주민 설명회에 앞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겁니다.

이 과정에서 윤 씨는 김 씨에게 얼굴과 정강이 등을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이틀 뒤 SNS를 통해 비리를 제보하려는 과정에서 제지당했으며, 윤 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김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피해자
- "거짓말로 도배를 했는데, (어떤 부분이 거짓말이에요?) 김 씨가 SNS에 띄운 거 다 거짓말이에요."

경찰은 윤 씨와 목격자 등을 조사한 데 이어 김 씨를 이번 주 안에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이번 주 안으로 김부선 씨가 오겠다고 하니까, 김부선 씨 얘기 들어보고 말이 다르면 피해자도 부르고…."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둘러싸고 벌인 몸싸움이 이제는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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