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국 왕실이 사랑한 '행복배달부 팻아저씨' 10월 9일 개봉
입력 2014-09-16 18:56  | 수정 2014-09-17 08:56


전 세계 85개국 방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우체부 팻 아저씨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영국 개봉 당시 4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성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은 BBC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행복배달부 팻아저씨'(수입: ㈜시네마 리퍼블릭, 배급: ㈜영화사 빅, 감독: 마이크 디사).

1981년부터 시작해 2008년까지, 무려 27년간 방영된 BBC TV 시리즈 '행복배달부 팻아저씨'는 현재까지 10개의 스페셜을 포함한 157개의 TV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에피소드들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2,625분, 이 모든 에피소드를 제작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98,864시간입니다.


'행복배달부 팻아저씨'는 영국 왕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2006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80번째 생일에 팻 아저씨 캐릭터가 참여해 여왕의 생일을 축하했으며, 찰스 황태자는 '행복배달부 팻아저씨'의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캐릭터 인형을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 왕자는 첫 등교 시 점심 도시락 가방으로 팻 아저씨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을 든 것이 목격됐습니다.

2014년,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행복배달부 팻아저씨'는 행복을 배달하는 우체부 팻 아저씨가 가족의 꿈인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디션 도전기를 그립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하며 국내에서 뽀통령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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