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리봉뉴타운 해제 후 도시재생
입력 2014-09-16 17:18 
주민 간 이견 등으로 지난 10년간 노후 기반시설과 주거시설 등이 방치된 가리봉뉴타운 일대가 도시재생을 통해 디지털단지 핵심 배후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는 '가리봉 균형발전촉진지구' 지구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이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타운지구 전체 해제는 창신ㆍ숭인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이 일대 총면적은 33만2929㎡로 2003년 11월 청량리 미아 홍제 합정 등과 함께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전면 철거 후 디지털비즈니스시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주민 갈등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을 겪으며 10년간 방치된 상태다.
이에 지난 2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가리봉 사업 포기를 최종 통보했다. 지난 3~5월 구로구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32.49%가 사업 추진 반대 의사를 밝혔다. 30% 이상이 반대하면 지구지정 해제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1월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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