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신규 뇌졸증 치료제 합성신약의 국내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상 1상을 완료한 'JPI-289'는 뇌 허혈로 인한 DNA 손상 및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를 저해하는 신규 뇌졸중 치료제다.이 분야에 있어서는 일본 미쯔비시의 MP-124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PI-289는 임상1상을 통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력학적 물성을 입증했다.현재 뇌졸중은 국내에서 매년 1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2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한국인 사망 원인 2위 질병이나 치료제는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인 tPA가 유일한 실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개발중인 경쟁약물인'MP-124'은 지금까지 사람의 뇌와 가장 유사한 영장류 동물모델에서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효력을 보여주는 임상약물이었으나 제일약품의 'JPI-289'역시 최근 영장류에서 뛰어난 효력을 보였고 급성의 뇌졸중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투여할 수 있는 된 장점이 확인돼 차세대 뇌졸중 신약 경쟁에서 강력한 선두주자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