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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에인절스 타선에 난타..3.1이닝 7실점
입력 2014-09-16 13:05  | 수정 2014-09-16 13:08
이와쿠마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LA에인절스 타선에 난타를 허용했다.
이와쿠마는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 1/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42로 올랐다.
지난 11일 휴스턴전(4 1/3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에 이어 또 한 번 5회를 채우지 못하며 연패 위기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에인절스 타선은 그가 막기에 너무 벅찼다. 33경기 연속 2볼넷 이하 행진을 이어간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2회까지 6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은 이와쿠마는 3회 2사부터 갑자기 흔들렸다. 에프렌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콜 칼훈에게 안타, 다시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알버트 푸홀스, 호위 켄드릭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4실점했다.
4회도 힘들었다. 첫 타자 데이빗 프리즈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브레난 보쉬, 나바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도모닉 레오네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레오네가 승계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7실점이 됐다.
한편, 에인절스의 푸홀스는 3회 2타점 2루타를 치고 주루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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