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담뱃값 2천원 상승시…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이럴수가!'
입력 2014-09-16 13:00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 사진=MBN


'흡연 세금 고가주택 재산세 수준'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 하루에 담배 한갑 피울 시 연간 세금이 고가주택의 재산세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담뱃값이 정부의 원안 대로 오를 경우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는 흡연자의 연간 세금은 기존 56만5천641원에서 2.14배로 증가한 121만1천70원에 달했습니다.

담뱃값이 인상되면 담배 한 갑에 붙는 세금과 부담금이 기존 1천550원에서 3천318원으로 오르기 때문입니다.

납세자연맹은 인상된 담뱃세가 시가 약 9억원 수준의 주택 소유자가 내는 재산세와 비슷한 액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담배가격이 올라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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