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대형이벤트 앞두고 하락세
입력 2014-09-16 09:36  | 수정 2014-09-16 10:09

16일 원·달러 환율은 FOMC와 스코틀랜드 독립 찬반 투표를 앞두고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036.1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일과 동일한 1038.0원으로 개장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39.3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45원을 감안하면 1037.85원으로 전일 종가 1038.00원 대비 0.15원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해 컨센서스(0.3%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9월 뉴욕 제조업 지수는 전월대비 12.9포인트 급등한 27.5로 집계돼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내용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FOMC)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엔화 대비 약세,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 흐름을 보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원·달러 환율에 대해 "FOMC와 스코틀랜드 투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상존하다"면서도 "104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돼 상단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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