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 ‘울산’이 가장 가팔라
입력 2014-09-16 08:58 
[자료 대한주택보증]
2014년 8월,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변동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광역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9만 5000원으로 전월(833만 3000원) 대비 0.7% 올랐다.
대한주택보증이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4년 8월말 기준‘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8월에는 수도권(1.4%)과 6대광역시(0.6%), 지방(0.2%) 등 권역별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평균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8월말 기준 울산광역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49만 3000원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815만 3000원) 대비 4.2%, 전년동월(1072만 1000원)대비 10.5%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8월말 기준 울산광역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3년 2월(860만 3000원) 이후 최근 1년 6개월래 최고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울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상승은 최근 울산광역시 내 신규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남구, 중구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에 기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달 전남에서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비교적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8월말 기준 전남 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 5000원으로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전남지역 분양가격이 하락한 것은 최근 고흥, 진도, 함평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신규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 8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727세대로 전월(7696세대)대비 2031세대 증가, 전년동월(1만1756세대)대비 2029세대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은 증가했으며, 특히 부산(1389세대)과 광주(1156세대) 지역에서 물량 증가폭이 컸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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