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16일 애플 아이폰6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애플이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24시간만에 400만대의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며 "최근 애플 담당 연구원들은 애플의 하반기 아이폰 판매량을 9740만대까지 올리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이며 우리가 가정하고 있는 판매량보다 4.1% 많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4.7인치, 5.5인치로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로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매출액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4분기에는 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매출액도 하반기에 급증할 전망인데 특히 5.5인치는 손떨림 방지 기능(OIS)을 채용해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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