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관련주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모바일 업체뿐 아니라 태그호이어나 스와치 등 기존 시계업체까지도 내년 상반기 내에 스마트워치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워치가 스마트기기 성격과 동시에 감성을 추구하는 패션 액세서리 개념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3~14년에 분기 평균 100만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한 스마트워치 시장이 내년부터 분기 평균 700만대 이상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는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와 소프트웨어 (킬러 앱)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용성의 확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스마트워치 2대가 스마트폰 1대와 유사한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돼 하이엔드 폰의 수직계열화 구축 장점을 보유한 한국업체들의 향후 시장지배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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