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D-3…찬반 '팽팽'
입력 2014-09-16 07:00  | 수정 2014-09-16 08:54
【 앵커멘트 】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결정할 주민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경제 문제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YES와 NO.

파란 옷을 입고 각각 찬성과 반대 운동을 하는 이 사람들은 스코틀랜드의 현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투표를 사흘 앞두고 찬반 의견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옵서버 조사에선 찬성이 53%로 반대보다 6% 포인트 높지만 조사기관 패널베이스의 결과는 반대가 51%로 찬성을 앞질렀습니다.


막판 변수는 경제 문제입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경제적인자립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독립 반대표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캐머런 / 영국 총리
- "독립이 되면 스코틀랜드의 경제가 침체되고 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독립 찬성론자들은 스코틀랜드에는 아직 많은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있다며 경제불안론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샐먼드 / 스코틀랜드 첫 총리
- "국민들은 스코틀랜드가 번영하는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경제적인 이익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운명을 가를 분리독립 찬반 투표는 현지시각 18일 거주민 410만 명을 대상으로 치러집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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