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만에 피는 꽃…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지정된 가시연

백 년 만에 피는 꽃 소중해

백 년 만에 피는 꽃이 화제다.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지난 12일 자생군락지인 충남 홍성 역재방죽공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가시연꽃은 과거 전국 각지의 늪이나 저수지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저수지 매립과 방치, 무분별한 개발로 점차 사라지고 있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다.

꽃과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가시가 있으며 아침부터 개화해 정오에 만개하고 정오가 지나면 꽃잎과 꽃받침이 닫힌다. 또 발아조건이나 생육환경의 범위가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서 개화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가시연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개화한 가시연꽃은 더욱 만나기 어려워 주로 백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린다.

백 년 만에 피는 꽃 가시연은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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