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유형모기지 대출 넉달째 감소
입력 2014-09-15 17:09 
서민층을 위한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 실적은 늘어나는 반면 비슷한 성격의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줄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디딤돌 대출 금액은 7232억원, 건수는 7702건으로 7월의 7086억원, 7468건보다 증가했다. 7월 7086억원으로 6월 73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가 두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공유형 모기지 대출액수는 664억원에서 462억원, 건수도 489건에서 358건으로 줄었다. 공유형 모기지 실적은 지난 4월 1250억원과 970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까지 네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본격 도입된 공유형 모기지는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가격이 6억원 이하인 아파트를 살 때 이용 가능한 제도다.
금리가 연 1~2%대로 연 2.8~3.6%인 디딤돌 대출보다 낮은 대신 주택을 팔 때나 대출이 만기됐을 때 주택 가격의 등락에 따른 손실 또는 이익을 금융사나 주택기금과 나눠야 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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