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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일본반응 "한국 메시에게 당했다…" 다음 월드컵 '기대되네!'
입력 2014-09-15 15:11  | 수정 2014-09-15 15:11
'이승우 골 일본반응' '한국 AFC U-16 4강 진출' / 사진=MK스포츠


'이승우 골 일본반응'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서 만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은 이날 경기 내내 왼쪽 측면을 내주며 슈팅을 허용하는 등 전반 중반까지 일본에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승우가 전반 막바지 김정민(신천중)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일본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후반 2분 그는 일본 수비수 3명을 달고 하프라인부터 약 60미터 가량 드리블 돌파에 이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에 성공했습니다.


멀티골을 넣은 이승우는 말레이시아와 치른 2차전, 태국과 치른 3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또 한번 멀티골을 뽑아내며 '에이스' 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3경기 동안 4골을 몰아친 이승우의 맹활약에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날 "이승우가 AFC U-16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일본과의 8강전에서 터트린 두 번째 골은 아주 극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같은날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는 제목으로 이승우에 2골을 허락해 5연속 U-17 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 최종 수비수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쳤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한국의 메시로 불린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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