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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추정 SNS서 연인 증거물 봇물 “단언컨대…”
입력 2014-09-15 12:12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 내용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로 추정되는 A씨의 인스타그램을 발견했다며 관련 내용을 증거로 재구성한 글과 사진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이 광고한 한 휴대전화 브랜드의 스마트폰 사진이 담겨있다. A씨는 이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광고 속 유명한 대사를 함께 적었다.
이와 더불어 '소울메이트(soulmate)' 'B'라는 태그가 걸려 있는데 여기서 B는 이병헌의 이니셜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바디용품 선물로, 여기에도 A씨는 '소울메이트'라는 태그를 달아 스마트폰을 선물한 사람과 동일인물을 지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씨'라고 함께 남긴 글을 토대로 '이산타'가 이병헌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이병헌 협박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태그로 걸려있어 더욱 신빙성을 실어준다. 마지막은 와인 선물 사진으로 역시 여기에도 '소울메이트'라는 태그가 걸려 있으며 '니가 직접 만든 나만의 선물. 고마워'라는 글귀가 남겨 있습니다.
이 누리꾼은 해당 와인 겉에 쓰인 '드래곤백 에스테이트(dragonback estate)'라는 문구를 토대로 출처를 검색해본 결과 직접 제조 가능한 아르헨티나산 와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이병헌이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서 입국한 점을 연관지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수사 관련 모든 내용에 대해 앞으론 일절 함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병헌은 자신과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20대 여성 두 명으로부터 50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
그러나 한 매체가 피의자 중 한 명인 모델 측 변호인의 말을 바탕으로 "이전부터 몇 차례 만나왔던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이병헌과 피의자 모델은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며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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