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 년 만에 피는 꽃, 보는 것만으로도 '그대에게 행운을…'
입력 2014-09-15 10:38 
백 년 만에 피는 꽃/ 사진=산림청 제공
백 년 만에 피는 꽃, 보는 것만으로도 '그대에게 행운을…'

'백 년 만에 피는 꽃'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12일 자생군락지인 충남 홍성 역재방죽공원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시연꽃은 과거 전국 각지의 늪이나 저수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만 저수지 매립과 방치, 무분별한 개발로 점차 사라지고 있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습니다.

꽃과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가시가 있으며 아침부터 개화해 정오에 만개하고 정오가 지나면 꽃잎과 꽃받침이 닫힙니다.

발아조건이나 생육환경의 범위가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극히 제한적이라서 개화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가시연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개화한 가시연꽃은 더욱 만나기 어려워 세간에서는 '백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립니다.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이라는 꽃말처럼 가시연꽃을 보는 것 자체를 행운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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