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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김효주 우승, “막판 역전당해 우승 생각지 못했다”
입력 2014-09-15 09:22 
19세 김효주가 에비앙 챔피언십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에비앙 레벵)=AFPBBNews=News1
19세 김효주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19세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벵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을 1타차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4라운드 경기 내내 선두를 지켰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해 카리 웹에게 역전됐다. 하지만 김효주는 당황하지 않고 막판 뒷심을 발휘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보기2개 3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우승을 생각지도 못했다. 16번 홀에서 역전 당해 더욱 그랬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로써 김효주는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과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상금 48만 7500달러 (한화 약 5억 417만원)를 받게 됐다.
한국선수가 회원 자격 없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신지애(26),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통산 3번째이다.
한편, 장하나와 허미정은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3위를 했고, 최나연(27.SK텔레콤)은 8언더파 276타로 5위에 랭크됐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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