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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월드컵 2회 연속 우승
입력 2014-09-15 08:38 
어빙이 팀을 이끌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농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미국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델라 코무니다드 데 마드리드에서 끝난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29-92로 이겼다. 조별리그를 포함한 전승 우승이다.
이로써 미국은 2010년 터키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이 월드컵 전신인 세계선수권까지 포함해 2연패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1954년, 1986년, 1994년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주전 선수들이 고루 활약을 펼쳤다. 카이리 어빙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6점, 제임스 하든이 23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케네스 퍼리드가 12점, 클레이 탐슨이 12점, 더마커스 커즌스가 11점을 넣으며 뒤를 보좌했다. 세르비아에서는 닉 칼리시치가 18점,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15점으로 분전했다.
내외곽에서 모두 앞섰다. 미국은 리바운드에서 44-32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3점슛을 30개 시도해 15개를 넣으며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미국은 경기 초반 7-15로 뒤졌지만 어빙의 외곽슛을 앞세워 35-21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미국의 일방적인 경기는 계속됐다. 2쿼터까지 3점슛 11개를 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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