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인 68% 'IS 격퇴' 어려울 것"
입력 2014-09-15 07:00  | 수정 2014-09-15 09:07
【 앵커멘트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인질을 잇따라 참수하면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격퇴하기 위한 전략도 발표됐었죠.
그런데 미국인들은 심정적으로는 이런 전략에 동의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내놓은 'IS 격퇴' 전략.

하지만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은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N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실제 IS를 격퇴할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낮다고 답했습니다.

28% 만이 IS를 물리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응답자의 62%가 대통령의 'IS 격퇴' 선언 자체에 대해선 지지한다고 밝혀 성공 가능성과는 별개로 전략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미국 국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IS 공습에 동참하겠다는 동맹국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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