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세 번째 참수 영상 공개…IS의 노림수는?

【 앵커멘트 】
IS가 인질을 참혹하게 살해하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대체 IS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걸까요?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자비한 참수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앞서 미국인 기자 참수 당시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IS 대원 (미국인 기자 소트로프 참수 당시)
- "미국이 미사일로 우리를 계속 공습한다면 우리도 미국인을 계속 살해할 것이다."

이번 영국인 인질 참수 역시 미국의 공습 계획에 영국이 참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IS는 밝혔습니다.

때문에 IS의 잇단 참수 영상 공개는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과 추가 공습을 막기 위한 일종의 협박으로 해석됩니다.

또, 잔인한 살해 영상을 계속 공개하는 것은 내부 단속과 새로운 조직원을 모집하려는 속내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참수 영상이 서방에는 존재감을 알리고 이슬람 세계에는 알카에다를 대체할 단체임을 강조하는 데 효율적인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5억 달러에 달하는 막강한 자금력과 3만 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확보한 IS.

국제 사회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