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것…"배우자보다 돈"
입력 2014-09-14 19:30  | 수정 2014-09-14 21:04
【 앵커멘트 】
은퇴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배우자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여러분은 동의하십니까.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증권회사가 50세 이상 남녀 980명에게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남녀 모두 건강이라고 답했는데, 그다음에 필요한 것으로 남성은 배우자와 돈을 선택한 반면, 여성은 돈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은퇴 후 혼자 살고 싶다는 응답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동거인으로 배우자를 선택하겠다는 답은 남성이 훨씬 많았습니다.

은퇴 희망 연령은 70대 초반이 가장 많았으며, 노년기 고민으로는 건강 다음으로 경제적 문제가 차지했습니다.


은퇴 후 금융자산은 5억에서 10억 원, 월 생활비는 200만~3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를 위한 저축은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은퇴 후 손자를 돌봐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1%로, 없다 45%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살아오며 후회스러운 점으로는 더 많은 저축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고, 적절한 취미생활과 자녀와의 대화가 없다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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