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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울린 ‘열린음악회’, 故리세·은비 마지막 무대 방송
입력 2014-09-14 19:20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리세와 은비의 마지막 무대인 ‘열린음악회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4일 방송된 KBS1 음악프로그램 ‘열린음악회에는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가 편집없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열린음악회는 방송 마지막에 레이디스코드의 무대를 편집해 내보냈다. 공연에 앞서 자막을 통해 공연 실황을 그대로 방송할 것을 전하며 리세와 은비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레이디스코드는는 ‘키스키스(Kiss Kiss)에 맞춰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는 리세와 은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마지막엔 ‘꿈을 향해 달려가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덧붙이며 끝까지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인 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해 큰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7일 숨을 거뒀다.

이에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방송 여부를 조심스럽게 논의를 했으며 고인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예쁘게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족들과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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