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 `잘 고르는` 판매회사 주목
입력 2014-09-14 17:33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펀드 판매 금융사(판매잔액 1000억원 이상)들의 1년 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신영증권이, 해외주식형 펀드는 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신영증권의 국내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은 14.9%로 조사 대상 판매사 평균 수익률 8.79%를 6%포인트 이상 앞서면서 2위와도 큰 격차를 벌리며 7개월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주요 판매 펀드로는 계열사인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A'로 판매잔액이 13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영증권 다음으로는 PCA생명보험과 한화생명보험이 각각 10.52%, 10.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2ㆍ3위에 올랐다. PCA생명은 '이스트스프링베스트그로쓰증권투자신탁4(주식)'의 잔액이 가장 많았다.
누적판매액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474개 펀드 3조3573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9.81%의 수익을 거둬 수익률 기준 8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사 가운데는 기업은행이 17.85%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판매사 평균수익률(12.54%)을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123개 펀드를 3674억원어치 판매했고 이 가운데 1567억원의 판매잔액을 기록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가 가장 많았다.
대구은행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17.71%, 17.24%의 성과를 거둬 근소한 차이로 2ㆍ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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