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지내 상가에도 무이자 융자혜택
입력 2014-09-14 17:13 
초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상가 투자 열기가 뜨겁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훈풍을 타고 분양업체들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걸고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의 자금 부담을 고려해 계약금 조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통상적인 잔금 융자 대신 중도금 이자 후불제나 무이자 융자 등 금융 마케팅이 상가 쪽에서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뜨고 있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금융혜택이 많은 상가가 분양되고 있다.
마곡나루역 인근 '마곡시티' 단지 내 상가는 점포가 모두 대로변에 접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계약금 10%,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이 있다. 1740실에 이르는 대형 오피스텔 빌딩의 1층 상가로 향후 직장인 먹자골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발산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분양하는 '마곡 필네이처' 단지 내 상가는 마곡지구에 조성되는 로데오거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5층, 234실 규모 오피스텔 내 상가로 1층과 2층에 자리잡는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있어 투자자 초기 자금부담을 줄였다.

인근 에이스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LG연구단지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어 위치가 아주 좋다"며 "편의점과 약국 등을 차리려는 투자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분양대금이 10억원인 상가를 분양받을 때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받는다면 잔금에서 융자를 해주는 것보다 연간 1200만원(금리 4% 기준)을 아낄 수 있다"며 "자기자본만으로 상가를 분양받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중도금 융자 혜택이 특히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다만 무이자 혜택만큼 금융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는 경우도 많아 계약하기 전 주변 시세나 경쟁 상가의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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