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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나문희, 파킨슨 증상 악화…집가는 길 잃고 '오열'
입력 2014-09-14 13:27 
'나문희' '최불암' '기분좋은날' / 사진= '기분좋은날'
'기분 좋은 날' 나문희, 파킨슨 증상 악화…집가는 길 잃고 '오열'

'나문희' '최불암' '기분좋은날'

'기분 좋은 날' 나문희의 파킨슨 병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순옥(나문희 분)의 파킨슨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가족들은 순옥과 철수(최불암 분)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무관심 작전을 펼쳤습니다. 때문에 순옥과 철수 부부는 가족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신들의 일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순옥은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철수는 뒤늦게 집에 순옥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뛰쳐나가 온 동네를 헤집으며 순옥을 찾아 다녔습니다.


순옥은 아파트 단지를 헤매다 만난 경비원에게 "얼마 전에 이사 왔는데 우리 집이 어디인 줄 모르겠다. 나 모르겠냐"라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이에 경비원은 "모르겠다. 이 아파트 사시는 거 맞냐"고 물었고 순옥은 "그것도 잘 모르겠다"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때 철수가 겨우 순옥을 찾아냈고 두 사람은 차마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한 채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순옥의 병세가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부부가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문희' '최불암' '기분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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