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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F가 당했다...허드슨 1이닝 6실점 강판
입력 2014-09-14 10:52 
팀 허드슨이 난타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허드슨이 초반 난타를 당한 끝에 교체됐다.
허드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1+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회 무사 1, 3루에서 팀 린스컴과 교체됐다.
1회 첫 타자 디 고든을 삼진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그 이후가 좋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견수 앞 2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하위 타선을 상대로 흐름을 끊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나만 잡으면 되는 아웃카운트가 잡히지 않았다. 칼 크로포드, 후안 유리베, A.J. 엘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실점 째를 기록했다.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자 브루스 보치 감독은 1회부터 불펜으로 내려간 린스컴을 불펜 대기시켰다.
허드슨은 잭 그레인키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1회를 끊었지만, 2회 다시 디 고든,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결국 주자 두 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린스컴에게 넘겼다. 린스컴이 추가 2실점하며 6실점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3.41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16번째 시즌을 맞은 허드슨은 전반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2.87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62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패가 승보다 더 많은 루징 시즌을 당한 경험이 없는 허드슨은 이번 시즌 11패 위기에 몰리면서 처음으로 루징 시즌을 맞을 위기에 몰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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