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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찰리, SK전 4.2이닝 4실점 강판
입력 2014-09-13 18:58 
13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 말 무사 2루에서 NC 선발 찰리가 1-2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SK 김강민에게 안타를 허용해 추가실점을 했다. 찰리가 마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부진한 투구를 펼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찰리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마산 KIA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따내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던 찰리는 SK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찰리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의 기습번트 타구가 2루수 박민우에게 잡힌 뒤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1루 주자 조동화의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가 됐다. 찰리는 박정권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더듬으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2루 주자 김강민이 3루로 진루해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찰리는 나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찰리는 이어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명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조동화를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포스 아웃시키며 2아웃을 잡았고, 2사 만루서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줘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찰리는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됐다.
찰리는 나주환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2루로 송구했지만 세이프가 됐고, 타자 주자도 1루서 세이프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정상호를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찰리는 5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한동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다음 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90개. NC가 1-4로 뒤진 상황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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