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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매팅리 “고든대신 터너, 최선의 선택”
입력 2014-09-13 10:12 
디 고든이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든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좌타자를 대거 제외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매팅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선발 명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매팅리는 상대 선발이 좌완 매디슨 범가너임을 고려,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외한 타자 전원이 우타자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칼 크로포드와 붙박이 1번인 디 고든이 모두 벤치에 앉는다.
매팅리는 상대 투수와의 매치업에 따른 결정”이라며 두 선수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크로포드는 범가너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고든은 13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들을 대신해 나서는 저스틴 터너(12타수 4안타), 스캇 반 슬라이크(7타수 2안타)는 모두 성적이 좋다.
매팅리는 범가너는 상대하기 힘든 좌완 투수”라면서 특이한 팔각도에서 공이 나오는 투수다. 크로스 파이어(공의 코스가 홈 플레이트를 비껴 가로지는 투구)형 투수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같은데 볼로 빠져나가는 공을 던진다”며 그에 대한 특별한 대비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2번 타자로 나서는 터너에 대해 오늘밤은 그가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7월말 원정 3연전을 스윕했던 매팅리는 그 경기는 끝난 경기다. 우리에게 좋은 결과였던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은 다른 시기”라며 이번 승부는 새로운 3연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
1번 앙헬 파간 중견수
2번 조 패닉 2루수
3번 버스터 포지 포수
4번 헌터 펜스 우익수
5번 파블로 산도발 3루수
6번 호아킨 아리아스 1루수
7번 그레고르 블랑코 좌익수
8번 브랜든 크로포드 유격수
9번 매디슨 범가너 투수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야시엘 푸이그 중견수
2번 저스틴 터너 2루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4번 맷 켐프 우익수
5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6번 스캇 반 슬라이크
7번 후안 유리베 3루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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