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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외국인선수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
입력 2014-09-11 22:31  | 수정 2014-09-11 22:36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가 단일팀에서 최다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가 됐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6패로 앞섰다. 두산은 시즌 42호이자 팀 8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5위 SK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108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의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니퍼트는 많은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다.
2011년부터 4시즌 째 두산서 뛰고 있는 니퍼트는 통산 50승을 마크했다. 이는 외국인 선수 중 단일팀 최다승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05년부터 두산서 4년 간 뛴 맷 랜들이 기록한 49승이다.
한국에서 6시즌을 뛰며 통산 90승을 거둔 다니엘 리오스는 KIA에서 47승, 두산에서 43승을 거뒀다. 리오스는 2002년부터 2005년 7월10일까지 KIA에서 뛰었고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후에는 2007년까지 하얀 유니폼을 입었다.

니퍼트는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니퍼트는 매월 자비로 아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니퍼트는 4년 간 흔들리지 않고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제는 그가 없는 두산을 상상하기 힘들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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