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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채병용 완투 대단, 투혼 빛났다”
입력 2014-09-11 21:32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완투 역투를 펼친 채병용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폭발한 타선의 힘과 선발 채병용의 완투승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53승 61패 1무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다시 좁혔다.
투타 완벽한 조화의 승리였다. 이날 선발 채병용은 9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완투로 시즌 8승(10패)째를 거뒀다.
개인으로는 통산 3호 완투. 채병용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02년 5월17일 마산 롯데전과 2002년 6월27일 수원 현대전서 각각 완봉를 거둔 이후 12년만이자 4459일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도 폭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명기는 이날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고, 박정권이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날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종료 후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은 채병용의 완투가 12년만의 완투라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채병용의 투혼이 빛나는 경기였다”며 채병용의 호투를 극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했다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선수들이 잘 싸웠다.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선전한 선수들을 두루 칭찬하면서 잔여경기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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