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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연 종합대책 발표, 남희석 "꽁초 길이 짧아지겠네"
입력 2014-09-11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정부의 금연 종합대책 발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아마 청솔로 배웠던가, 백솔이었나”라는 글을 남겼다. 청솔·백솔은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과거에 있었던 담배 이름이다.
그는 이어 담뱃값도 싸고. 담배 케이스가 가장 예쁜 나라”라며 담배값 2000원 인상으로 길거리 버려진 꽁초 길이가 짧아지겠군(장초품귀현상)”이라고 정부 대책이 불러올 변화를 재밌게 표현했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에 대해서는 금연까진 몰라도 횟수를 좀 줄이기는 할 것 같아”라고 생각을 밝혔다.

남희석은 비타민이나 칼슘 들어 있는 몸에 좋은 건강 담배 나오면 좋을 텐데. 애들 밥 먹고 식후땡 안하면 엄마에게 혼나고”라며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서 ‘종합 금연 대책을 발표했다. 담뱃값 2000원 인상은 내년 1월부터 적용돼 갑당 4500원으로 오른다. 2016년 이후에는 담뱃값을 물가와 연동해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담배 가격이 추가로 인상된다. 또한 흡연 규제 차원에서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넣기로 했다. 편의점 등에서 행해지는 담배 광고도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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