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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경영권 분쟁` 2번째 표대결…19일 임시 주총서 결판
입력 2014-09-11 10:56 

신일산업의 경영권을 두고 두 번째 표 대결이 벌어진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공인노무사 황귀남씨가 오는 19일 대표이사와 감사 해임 등의 안건을 회의에 올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송권영 현 대표이사와 정윤석 감사를 해임하고 황 씨 측이 추천한 조성규씨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한 것. 임시주총은 오는 19일 오전 9시 평택시에 위치한 가보호텔에서 개최된다.
밖으로 드러난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황 씨 측이 18.58%를 확보한 상태이나 보유 중인 워런트 등 잠재 지분을 고려하면 20% 이상으로 알려졌다. 방어자인 신일산업 측은 14.75%를 보유하고 있다.

황 씨와 신일산업의 경영권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씨와 특수관계인이 지난 2월 신일산업의 지분을 11.27% 사들이면서 경영권 다툼이 시작된 것.
황씨 측은 확보한 지분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주총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황씨와 특수관계인은 당시 김영 신일산업 회장 측 지분율 9.9%보다 우위에 있었으나 지분의 상당 부분이 자본시장법상 주식 대량 보유사항 보고 의무를 어겼다는 이유로 의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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