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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주방장’, 기대되는 시리즈 탄생 입증했다
입력 2014-09-11 10:49 
사진= 주먹쥐고 주방장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주먹쥐고 주방장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방송된 SBS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김병만, 빅토리아, 헨리, 강인 육중완이 중국 최대의 중식당 서호루에서 중국 본토 주방의 요리와 규율을 배우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째 날, 5명의 연예인은 서호루에 입사하자마자 주방에서 지켜야하는 예의를 배우며 기본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중국 중식당은 화려한 불 묘기와 현란한 칼솜씨로 눈길을 사로잡은 진귀한 풍경을 연출했다.

다음 날에는 간단한 주방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우승한 김병만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은 아침부터 양, 오리, 닭부터 야채까지 당일 쓰는 식재료를 옮겼다. 그들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점심 되기 전에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음식 재료를 다듬었다.

김병만은 만두 빚기, 육중완은 고둥 해체 작업을 맡았다. 헨리는 양파 다듬기를 맡았지만, 적응을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계속 주방장에게 연행(?)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을 먹고 저녁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멤버들은 계란 볶음밥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주방장은 손 쉽게 뚝딱 만들어내 멤버들은 존경의 눈빛을 받았다.

3일간의 훈련을 받은 그들은 최종 미션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쏭수구워이(쏘가리튀김), 헨리는 짱보오여유위(오징어 볶음), 육중완은 썅라싸쎄(게와 가재 튀김), 빅토리아는 씨푸짱웬야(오리고기 볶음), 강인은 둬죠위더우왕(고추대두어찜)을 맡았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특히 육중완은 요리를 위해 손톱과 수염까지 정리하는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방 잡일부터 재료 손질, 힘든 웍까지 그들은 진지하게 임했다.


최종미션 후 김병만이 승자가 됐다. 하지만 미션을 하던 도중 헨리를 도와주는 김병만과 육중완의 실수를 도와주는 강인의 모습은 서로를 도우는 동료애를 그리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먹쥐고 주방장은 성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먹쥐고 소림사 이어 두 번째로 방송된 ‘주먹쥐고 시리즈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곁을 찾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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