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선개입 의혹' 원세훈 전 국정원장 오늘 선고
입력 2014-09-11 10:12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11일) 오후 2시 대선 개입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합니다.

원 전 원장은 사이버 심리전 조직을 통해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원장의 직위를 이용해 2012년 대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40여 차례 공판에서 여러 차례 공소장을 변경한 끝에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1천100여개의 계정으로 트윗 78만여건을 작성 또는 유포한 것으로 최종 정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공판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구형해 놓은 상황이다.


원 전 원장은 "댓글 활동을 구체적으로 지시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 9일 오전 0시 15분쯤 1년 2개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습니다.

건설업자에게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던 원 전 원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로 감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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