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요즘 청와대 왕실장으로 불리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쩍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등 각종 현안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청와대의 마찰음이 심상치 않게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춘 실장에 좀 불만이 있다."
"김기춘 실장 등이 박근혜 대통령과 내 사이를 갈라놨다"
"김기춘 실장, 박근혜 대통령 보좌 제대로 못 해"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 운동과정에서 김기춘 실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김무성 대표.
당 대표 당선 이후에는 김 실장에 대한 비판 대신 수시로 소통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8월 20일)
-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과 필요한 만큼 소통은 잘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여전히 불만이 있다는 점도 은연중 내비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8월 22일)
-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 지명합니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습니다. 찬물 맞고 좀 더 유연해지시기 바랍니다."
추석 이후 정국을 앞두고 김 대표는 작심한 듯 김기춘 실장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답변을 잘 못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서실장이 열 번이라도 국회에 나와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했지만, '답변했는데 또 불러내느냐'는 식으로 나오니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청와대 분위기와 달리 김 대표는 내년 초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립각도 세웠습니다.
김 대표가 김 실장에 대한 비판은 물론 개헌론까지 제기하며 앞으로 당·청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요즘 청와대 왕실장으로 불리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쩍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등 각종 현안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청와대의 마찰음이 심상치 않게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춘 실장에 좀 불만이 있다."
"김기춘 실장 등이 박근혜 대통령과 내 사이를 갈라놨다"
"김기춘 실장, 박근혜 대통령 보좌 제대로 못 해"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 운동과정에서 김기춘 실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김무성 대표.
당 대표 당선 이후에는 김 실장에 대한 비판 대신 수시로 소통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8월 20일)
-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과 필요한 만큼 소통은 잘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여전히 불만이 있다는 점도 은연중 내비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8월 22일)
-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 지명합니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습니다. 찬물 맞고 좀 더 유연해지시기 바랍니다."
추석 이후 정국을 앞두고 김 대표는 작심한 듯 김기춘 실장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답변을 잘 못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서실장이 열 번이라도 국회에 나와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했지만, '답변했는데 또 불러내느냐'는 식으로 나오니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청와대 분위기와 달리 김 대표는 내년 초부터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립각도 세웠습니다.
김 대표가 김 실장에 대한 비판은 물론 개헌론까지 제기하며 앞으로 당·청 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