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하이닉스 반등할까
입력 2014-09-10 17:21 
올해 들어 최고의 '스타주(株)'로 승승장구하다 7월부터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말 3만6800원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7월 8일 5만1900원까지 41%나 올랐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이달 3일까지 19.5% 떨어진 4만1800원으로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4~5일 이틀간 상승으로 4만3200원으로 오른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7월 31일 삼성전자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D램 생산 확대를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라이벌 애플에 모바일 D램 공급을 재개한다는 소식도 들렸다. 또 SK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SK C&C가 자회사 ISDT를 통해 메모리모듈 유통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관련해 "시장의 염려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생산 확대에 나서도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애플 공급 재개에 대해서도 가격과 물량 모두 SK하이닉스에 미치는 큰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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