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양감속기 "세계시장 노린다"
입력 2007-04-12 08:22  | 수정 2007-04-12 17:23
자동차와 공장 생산 라인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죠.
하지만 이 모터도 힘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감속기라는 제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해외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엘리베이터나 공작기계 등에 쓰이는 산업용 모터를 제어하는 감속기를 주로 만들고 있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김정원 / 기자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입니다. 이같은 컨베이어 벨트의 힘과 속도를 파란색 감속기가 조절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도는 모터의 동력을 기어를 이용해 속도는 줄이고 힘을 키워주는 장치입니다.

감속기가 없으면 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장치입니다.


이 업체는 국내 점유율 80%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경일 / 삼양감속기 대표
-"고객이 요구하는 납품 기한을 제때 맞춰주고 있고 꾸준히 품질개선을 해 온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0년 동안 감속기 한 우물만을 고집해 노하우가 쌓인 것도 경쟁력의 한 이유입니다.

100억원 이상을 들인 제 2공장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과 대량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저가의 중국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로봇용 정밀제어 감속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경일 / 삼양감속기 대표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일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올해는 또 중국에 공장을 세워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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