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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 잉글랜드, ‘9위’ 스위스 격파 이변의 현장
입력 2014-09-09 17:05  | 수정 2014-09-09 17:44
주장 웨인 루니(10번)가 팀의 선제골 후 뛰어가고 있다. 망연자실한 스위스 선수는 그라니트 샤카.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가 9일(한국시간) 스위스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6) 예선 E조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대니 웰백(24·아스널 FC)은 2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8월 14일 발표 순위에서 잉글랜드는 20위, 스위스는 9위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스위스는 11위로 26위에 그친 잉글랜드보다 앞섰다. 26위는 잉글랜드 월드컵 역사상 최저다.
그러나 유로 2012에서는 5위 잉글랜드가 예선 탈락의 스위스보다 확연히 좋았다. 역대 성적에서도 잉글랜드는 유로 본선 진출 8회로 3회가 전부인 스위스를 압도한다.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 잉글랜드는 최근 A매치 9경기 연속 무패다. 9전 7승 2무 및 경기당 2.11득점과 0.67실점이다.

유로 2016 예선 1차전에서도 잉글랜드는 원정의 불리함 탓인지 점유율 44%-56%와 패스성공률 81%-84%로 열세였으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슛 12-11과 유효슈팅 5-3, 제공권 우위 54%-46%로 앞섰다. 2-0 승리가 우연이 아닌 셈이다.
FIFA 순위와 브라질월드컵 성적만 보면 잉글랜드의 스위스 원정 2-0 승리는 이변이 맞다. 그러나 여러모로 잉글랜드의 승리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주장 루니(10번)가 요한 주루(20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골키퍼 조 하트(1번)가 몸을 날리고 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필 존스(6번)는 오프사이드를 주장하고 있다. 23번은 세르단 샤키리.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파비안 델프(8번)를 스테판 리히슈타이너(2번)가 저지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라힘 스털링을 주루(20번)가 막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스털링(앞)이 공을 잡으려 하자 발론 베라미(뒤)가 유니폼을 잡아채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주장 루니가 엄지를 치켜 들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자신이 찬 공을 보는 스털링(11번).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레이턴 베인스(3번)를 샤키리(23번)가 저지하려 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루니(10번)가 공에 발을 뻗었으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13번)가 먼저 공을 건드리고 있다. 사진(스위스 바젤)=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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