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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가 슈퍼마리오 모자를 착용한 이유 [MK포토]
입력 2014-09-09 14:36  | 수정 2014-09-09 14:42
모든 경기, 모든 타석, 모든 플레이가 중요하다. 선수들도 모두 이것을 알고 있다. 에너지가 넘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그리고 이 분위기는 그대로 경기에 드러났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온 커쇼는 8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승(3패, 1.67).

8회 샌디에이고 토레스가 머리를 보호하는 특수 모자를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 모자는 지난 2012년 오클랜드의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직선 타구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된 불상사가 일어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측에서 올 1월 특수 모자 사용을 승인하게 됐다. 이 모자는 isoBLOX라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타구로 부터 투수의 이마와 관자놀이를 보호하며 사용자의 머리에 맞게 맞춤 제작되는데, 이 모자를 메이저리그 최초로 토레스가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돈 매팅리 감독의 ‘전략 등판 작전에 따른 등판이다. 매팅리는 서부지구 우승의 행방이 갈릴 이번 3연전에 류현진,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모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말 똑같은 작전으로 3연전 스윕에 성공한 그는 다시 한 번 그때의 결과를 재현하려 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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