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처드슨 "북, 이번주 말 핵시설 폐쇄 시작"
입력 2007-04-12 00:22  | 수정 2007-04-12 00:22
나흘동안 북한 방문을 마치고 서울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주 주지사는 BDA측이 오늘 중 북한에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이번 주내로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BDA 송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늦어도 오늘(12일)쯤 마카오측이 언제든 BDA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빌 리처드슨 / 미 뉴멕시코주지사
-"마카오은행에서 북한에 직접 통보할 것이다. 북한 자금은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

북한이 자금을 빼내면 그 다음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통해 원자로 폐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리처드슨 주지사는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에나 핵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갈 수 있어 14일로 돼 있는 폐기 시한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관련국들은 이행 시한에는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날짜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정적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합의의 주체가 합의하고 양해하면 탄력성을 갖고 이행된다."

관련국들은 북한이 서둘러 2·13 합의를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상욱 / 기자
-"BDA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일정이 정상괘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이 얼마나 이른 시일안에 핵시설을 폐쇄하는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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