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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어떤 결과 나올지 관심 집중
입력 2014-09-09 09:32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어떤 결과 나올까

스코틀랜드와 영국 연방의 운명이 걸린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주민은 자신들의 미래를 직접 결정하는 역사적인 투표에 나선다.

410만 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문항에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던져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중앙정부는 주민투표 부결에 자신감을 보여 왔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분리 독립 찬성여론이 늘어나는 흐름에 초조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독립안이 통일되면 영국은 극심한 격동에 빠져들 수밖에 없기 때문. 스코틀랜드가 연방에서 분리되면 국토면적은 3분의 1로 줄어들고, 북해유전 등 천연자원의 손실도 불가피해진다. 웨일스와 콘월 등으로 분리독립 요구가 확산해 미니 국가로 위상이 추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따른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로서는 이번 주민투표는 1707년 잉글랜드에 병합된 이후 307년 만에 분리독립의 꿈을 이룰 기회다.

또한, 투표운동이 가열되는 가운데 잉글랜드를 비롯한 투표에 나서는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영국 전역의 기류는 여전히 영연방이 쪼개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도 따른다.

이런 가운데 한때 분리 독립을 둘러싸고 22% 포인트 이상 반대여론에 뒤처졌던 찬성여론은 6일 발표된 한 조사에서 처음으로 전세를 뒤집어 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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