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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프리아스, 남은 시즌 선발 계획 없다”
입력 2014-09-09 09:28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남은 시즌 프리아스가 선발로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카를로스 프리아스에 대해 남은 시즌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서는 프리아스가 선발로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프리아스는 지난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8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매팅리는 프리아스의 활약에도 지금 당장은 그의 선발 등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일단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까지는 기존 다섯 명의 선발들에게 맡긴 상태다.
그렇다고 프리아스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매팅리는 어제와 같이 경기 중간에 등판하는 쪽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발보다는 불펜쪽으로 그의 능력을 키울 것임을 예고했다.
매팅리가 프리아스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본 또 다른 이유는 선수 보호 측면이다. 프리아스는 이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선발로 뛰며 123 2/3이닝을 던지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메이저리그까지 합치면 146이닝을 소화했다.
매팅리는 프리아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그에게 과도한 이닝 부담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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