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태극전사의 첫 인사는 ‘패배, 그리고 ‘투지였다.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관전한 가운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게 패했다. 그러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국(세계랭킹 57위)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계랭킹 6위의 우루과이에게 0-1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천적이었다.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무 6패를 기록했다. 최근 6연패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수비수로 기용하는 변형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한국은 전반 내내 우루과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으로 막고 또 막았다.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는 후반 1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골문을 크게 벗어난 프리킥 슈팅 1개가 전부였다.
한국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러나 후반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남태희(레퀴야)의 실수로 볼을 뺏긴 뒤 위협적인 역습을 맞았으나 골키퍼 이범영(부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분 뒤 세트피스는 막지 못했다.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데펜소르 스포르팅)가 띄운 프리킥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균형이 깨지자 한국도 수비 자세를 버리고 공격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우루과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았다. 한국의 빠른 공격에 우루과이 수비가 쩔쩔 맸다. 밀집 수비로 한국의 크로스와 슈팅을 막는데 급급했다.
[rok1954@maeyung.com]
한국(세계랭킹 57위)은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계랭킹 6위의 우루과이에게 0-1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천적이었다.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1무 6패를 기록했다. 최근 6연패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수비수로 기용하는 변형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한국은 전반 내내 우루과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으로 막고 또 막았다.
우루과이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는 후반 11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골문을 크게 벗어난 프리킥 슈팅 1개가 전부였다.
한국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러나 후반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남태희(레퀴야)의 실수로 볼을 뺏긴 뒤 위협적인 역습을 맞았으나 골키퍼 이범영(부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분 뒤 세트피스는 막지 못했다. 지오르지안 데 아라스카에타(데펜소르 스포르팅)가 띄운 프리킥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균형이 깨지자 한국도 수비 자세를 버리고 공격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우루과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았다. 한국의 빠른 공격에 우루과이 수비가 쩔쩔 맸다. 밀집 수비로 한국의 크로스와 슈팅을 막는데 급급했다.
슈틸리케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 선수들을 직접 보러 8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하지만 마음 먹고 잠근 우루과이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3분과 후반 40분 손흥민(레버쿠젠)이 위협적인 움직임 속에 슈팅을 날리더니 후반 41분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아쉬운 탄성이 터졌다. 패했지만 쓰라리지 않고 기분 나쁘지 않은 패배였다.[rok1954@mae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