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 확정..송파신도시 개발 본격화

특전사 등 서울 송파지역에 있는 군부대 이전 지역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송파 신도시 개발도 속도가 붙게됐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특수전사령부는 경기도 이천으로 옮기고, 국군체육부대는 경북 문경으로 이전합니다.

육군 종합행정학교와 학생 중앙군사학교는 충북 영동과 괴산으로 각각 옮기기로 했습니다.

국방부가 이같은 내용의 송파지역 군부대 이전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송파 신도시 개발도 본격화됩니다.

송파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달 중에 군부대와 이전조건 등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개발계획은 오는 7월께 건교부가 승인할 예정이며 12월부터 보상에 착수하게 됩니다.

송파신도시는 전체 205만 평 중 80%가량은 국공유지인만큼 군부대 이전 비용이 보상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보상이 끝나면 내년 6월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9월에 공사를 시작하게 되고, 최초 분양은 2009년 9월, 최초 입주는 2011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토지공사는 이르면 실시계획을 올해중에 끝내고 민간인 토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파신도시에는 4만9천가구의 주택이 들어서 강남권에 진입하려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를 전면 공영개발할 방침이어서 25.7평이하의 경우 현재의 규정대로라면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만 기회가 있고 청약부금이나 소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는 청약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