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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홍상수 감독 수상 불발 ··· 황금사자상 주인공은?
입력 2014-09-07 11:16 
사진 : 로이 안데르손 감독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스웨덴 감독 로이 안데르손(71)의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차지했다.
6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안데르손의 초현실주의 코미디 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영화가 ‘인간이 돼야 한다. 앞으로도 그런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한없이 무겁고 잔인할 수 있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낸 연출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는 안데르손의 인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전쟁과 죽음 등으로 목숨을 잃은 과거의 유령이 맴도는 스웨덴의 현실에서 진정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성찰하고 비판한 코미디 영화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오리종티 장편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은 비경쟁부문인 마스터스 부문에 초청됐고,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은 베니스데이즈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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