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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북군 저수지 누수 발생, 만약의 사태 대비해 주민들 대피
입력 2014-09-07 09:53 
경주 북군 저수지 누수 발생, 주민들 대피 소동

경주 북군 저수지에서 누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북군저수지에서 다량의 물이 새어나와 붕괴할지 모른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한 결과 저수지 수문 부위에서 많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주시,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북군동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주민 대피 이후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누수 상태를 재점검하고 일단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 오전 2시50분경에 대피령을 해제했다.

농어촌공사의 점검 결과 저수지에서 물이 새어나온 곳은 물이 저수지 하류로 방류되는 복통 부위로 시간당 5000t 정도가 누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누수 부위가 확장될 것에 대비해 중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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