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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5승+3홈런’ KIA의 영봉승, NC를 7연패로...
입력 2014-09-06 20:22  | 수정 2014-09-06 20:28
KIA가 6일 마산 NC전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 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찬스를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KIA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서 NC를 9-0으로 대파하며 시즌 47승(61패)을 올렸다. NC는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7연패에 빠져들었다. 시즌 51패(60승 1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7구 투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킬러의 본색을 드러내며 시즌 15승(6패)을 챙겼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포함 NC전 통산 6전 전승. 평균자책점은 종전 3.98에서 3.82로 내려갔다. 또 1회부터 4회 1사까지 1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NC 타선을 꽁꽁 묶기도 했다.
KIA 타선은 6회 빅 이닝을 만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잘라버렸다. 5회초 이대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한 KIA는 6회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안치홍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이범호의 2루타와 차일목·김민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주찬이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6회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 6-0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는 나지완이 이민호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신종길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추가 2득점했다. 8회초에도 1사 1루서 김다원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살려냈고 상대 좌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며 이날의 9번째 득점을 올렸다.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한 KIA 불펜진 최영필-임준섭-송은범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말 등판한 송은범이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 조영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날 KIA의 완벽한 승리를 완성시켰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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