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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부진=패’ NC, 웨버 부진하며 7연패
입력 2014-09-06 20:15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가 부진하며 NC의 연패도 계속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이은 선발진의 붕괴로 연패에서 헤어날 줄을 모르고 있다. 벌써 7연패 째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선발 태드 웨버가 무너지며 또 다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웨버는 5⅓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1피홈런 포함)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NC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치른 8경기 동안 선발투수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NC 선발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4일 잠실 두산전 에릭 해커의 7이닝 1실점(비자책)이 마지막이다.
이날 웨버는 1회초 2번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삼진과 2개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2개의 직선타와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직전 두 경기였던 지난 달 23일 잠실 두산전 1⅔이닝 4실점, 31일 마산 두산전 2이닝 5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한 경험이 있기에 2회까지의 깔끔한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4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던 웨버는 5회초 1실점했다. 1사 3루서 이대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0-1로 리드를 빼앗겼다. 여기까지는 괜찮은 투구였다.
그러나 6회초 상대에게 빅 이닝을 허용하면서 단번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 안치홍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0-3이 됐다. 이어 이범호에게 2루타를,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웨버는 결국 김민우 타석을 앞두고 원종현과 교체됐다. 누상에 남기고 내려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웨버는 5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투수의 호투가 절실했던 NC, 그러나 이날 선발 웨버가 또 한 번 무너지며 연패 숫자는 ‘7로 늘어나고 말았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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